1. 알쓸신잡 돌잔치에서 '돌'은 열두 달을 한 바퀴 돌았다는 뜻이다. 2. 오늘은 조카가 태어나고 열두 달 한 바퀴 돌기 하루 전 돌잔치를 치렀다. 3.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돌잔치가 끝나고 저녁에 집에 올 때까지 조카가 아닌 친척동생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물리적 거리가 멀고, 조카가 태어나고 첫 대면이었기에 일어난 인지부조화였으리라. ??: 삼촌한테 안겨봐~ 나: 잉, 삼촌? 4. 백문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 위의 3. 과 같은 이유로 일 년 간 조카에게 별 감정이 들지 않았다는 것을 고백해 본다. 사진을 보내와도, 영상통화를 해봐도. 그러나 오늘 실제로 조카를 보고, 안아도 보니 오늘에서야 실감이 난다. 친척형이 아닌 삼촌이 되었다는 것을! 5. 환생 還生 나는 생에 최초의 기억이 내가 환..